올 하반기 전국에 공급될 예정인 임대아파트가 작년 같은 기간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이달 이후 연말까지 전국에 공급 예정인 임대아파트는 작년 같은 기간(49곳 3만2940가구)의 54.6%인 30곳 1만7985가구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공급 물량은 줄었지만 수도권에서는 입지 여건이 뛰어난 택지지구에 대단지 임대가 많아 무주택 서민들에게는 희소식이 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지역별로는 인천 2곳 404가구,수도권 15곳 8334가구,지방광역시 3곳 3928가구,기타 지방 10곳 5319가구 등이다. 서울은 없다. 유형별로는 공공임대가 6곳 4270가구,민간임대 11곳 6803가구,국민임대 13곳 6912가구 등이다. 수도권의 경우 화성 동탄,안양 임곡지구,고양 일산일2지구 등 유망 택지에 공급 물량이 집중됐다. 판교신도시에서는 주공이 3개 단지 1918가구의 공공임대를,민간주택업체도 5개 단지에서 1993가구의 민간임대를 각각 공급한다. 지방에서는 부영이 광주광역시 신창지구에서 26평형 1792가구를 선보이는 것을 비롯해 13곳에서 9207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