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체들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무료 여행상품권을 내건 경품마케팅을 활발히 벌이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본점은 17∼26일까지 '썸머데이 하와이안 페스티벌'을 열고 1명을 추첨해 하와이 항공권과 숙박권을 준다. 제품을 사지 않더라도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도 오는 19일까지 '헬로 영국 페스티벌'을 열고 추첨을 통해 2명에게 영국 여행 기회를 제공한다. 구매 여부에 관계없이 매장을 방문하면 응모할 수 있다.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은 16∼22일까지 5만원 이상 구매고객 중 20명을 뽑아 신라호텔과 워커힐호텔 패키지 상품을 준다. 롯데닷컴(www.lotte.com)은 7월5일부터 상반기 히트상품 설문 이벤트 응모자 가운데 추첨을 통해 100만원 상당의 휴가비와 동남아 해외여행권을 준다. 또 15일까지 가보고 싶은 유럽 국가와 가장 좋아하는 해외 명품 브랜드를 적어 응모하면 추첨해 여행 경비를 지급한다. Hmall(www.hmall.com)은 30일까지 구매 여부와 상관없이 사이트를 방문하면 50만원,100만원 여행상품권과 선풍기,선크림 등을 받을 수 있는 행사를 연다. 디앤샵(www.dnshop.com)은 23일까지 편의점 훼미리마트와 공동으로 이벤트를 열고 1등에게 알래스카 빙하체험 기회(6일)를 제공한다. 인터파크(www.interpark.com)는 7월13일까지 여행 서적을 구입한 고객 가운데 10명에게 도쿄,홍콩 마카오,상하이,대관령 양떼목장,상수 허브랜드 등 국내외 여행지를 보내준다. 우리닷컴(www.woori.com)은 6월 한 달 동안 '허이짜!세계여행 다 잡아 버리겠다!'이벤트를 열고 희망하는 여름 휴가지를 적어 응모한 고객 중 100명을 추첨,여행 상품권을 준다. GS이숍(www.gseshop.co.kr)도 30일까지 'BBQ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 페스티벌'을 열고 이벤트 내용을 10명 이상에게 메일을 통해 알린 고객과 BBQ 올리브유 치킨맛에 대해 평가를 남긴 고객 중 2명을 뽑아 이탈리아 여행권을 준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