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굿모닝신한증권 황상연 연구원은 중국과 EU의 섬유수입 규제 등 섬유시장 위축이 정유 및 화학 업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과 EU가 향후 3년간 중국산 섬유수입 규제에 합의했다고 소개하고 중국의 섬유직물 수출 중 EU 비중이 약 40%를 차지하는 만큼 이는 중국의 폴리에스터 생산 가동율에 영향을 미칠 소지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이는 합성섬유 원료체인을 여전히 압박할 가능성이 높으며 2008년 이후 중국산 섬유류 생산이 다시 급증한다 하더라도 아직 건설중인 중국과 중동 EG 플랜트 등의 진행 속도를 감안할 때 국내 업체들의 입지는 더욱 좁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 최근 주가 급락으로 밸류에이션상 메리트가 생긴 호남석유는 최근 다시 반등에 성공한 것으로 보이나 EG 시황의 불확실성 증대로 추가적 강세를 뒷받침할 에너지가 부족해진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4만원 이하의 가격대가 단기적으로 접근 가능한 권역일 것으로 판단. 섬유시장 위축은 에틸렌 크래커와 BTX를 상당부분 압박하는 만큼 정유업체 및 NCC업체군도 부정적 영향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