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지역 최대 MSO(복수 종합유선 방송사업자)인 큐릭스가 수익성 증가 및 케이블TV 업계의 M&A(인수합병) 기대감에 힘입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8일 코스닥 시장에서 큐릭스는 상한가까지 뛴 3만5950원으로 마감됐다. 거래량은 전날(7758주)의 두 배를 크게 웃도는 1만8000여주에 달했다. 삼성증권은 이날 큐릭스에 대해 "케이블TV 산업 구조조정 대상 또는 주체로서 중장기적 투자매력이 재평가될 기회가 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가를 5만1000원으로 45.71% 높였다. 삼성증권은 1년 이상 지연돼 온 디지털 케이블서비스가 방송위원회로부터 조만간 요금 승인을 끝내고 하반기부터 본격 상용화 단계로 진입할 경우 큐릭스의 수익성이 한 단계 레벨업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