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 전남지사는 7일 "J프로젝트와 S프로젝트는 큰 틀에서 보면 서남해권을 개발하는 것으로 크게 다를바가 없다"고 말했다. 박 지사는 이날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J프로젝트(서남해안 해양레저도시 건설사업)는 전남이 구상, 정부와 협의가 완료된 서남해안 개발사업의 개척자적 사업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런 틀속에서 보면 J프로젝트는 서남해안 개발사업의 중요한 한 부분이다"고 덧붙였다. 박 지사는 "정부와 전남도는 섬과 다도해 등 천혜의 자원인 서남해안 지역을 국제적 안목에서 큰 그림을 그리자는데 합의했다"며 "조만간 종합적 플랜을 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서남해안 개발사업 추진 협의에서) 정찬용 전 인사수석과는 이견이 없었으며 전남발전을 위해 정 전 수석이 열심히 조언을 했다"며 "다만 (지금 생각해보면)대통령이 공식화 하거나 청사진 마련이 되지 않아 아쉬었다"고 말했다. 박 지사는 또 향후 도정운영 방향으로 지역간 균형발전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민자유치(BTL)를 통한 연륙.연도교 사업 조기완공, 일자리 창출, 면단위 목욕탕 신설, 1시군 1가공유통공사 등 농어촌 종합대책 등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권역별 역점 추진사업으로 동부권은 동북아 물류와 관광.신소재 산업 중심지로 중남부권은 생태와 녹색.체험 관광단지로, 서부권은 대중국 교역 전진기지로 개발하기로 했다. 광주근교권은 생물산업 등 미래첨단산업을 중점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박 지사는 "서남해안 관광레저도시 건설과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 체계적 개발 등 여러부문에서 가시적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미래의 후손에게 책임지는 자세로 30-40년 멀리 보고 새전남 건설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전남=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nicepe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