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과 관련된 온갖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하이서울 2005 건강엑스포'가 9~12일 서울무역전시장에서 열린다. 서울시 주최로 지난해에 이어 2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는 서울시의사회, 16개 전문의학회, 대한적십자사, 국민건강보험공단, 한국건강관리협회, 대한영양사협회 등이 참여한다. 전시장은 서울시의사회관, 서울시홍보관, 후원단체관 등 3개 관으로 나눠지며 무료 건강상담, 저소득층 무료시술, 전문분야별 건강강좌, 건강정책 홍보 등 풍성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지역본부는 행사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공단이 보유하고 있는 검진 자료와 참가자의 생활습관, 가족력, 환경요인 등을 기초로 `건강위험평가'를 해 준다. 서울시의사회는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걷기운동 무료 강좌를 실시한다. 9일 오후 2시에는 염근상 가톨릭의대 교수가 `걷기와 대사증후군'을 주제로 강 연하며, 10일에는 이우천 인제의대서울백병원 교수가 `올바른 걷기'를 주제로 강연 한다. 또 11일에는 허갑범 허내과의원 원장이 `걷기와 당뇨병'을 주제로, 12일에는 장 성구 성애병원 재활의학과장이 `걷기와 관절염'을 주제로 강연한다. 서울시 소방방재본부는 119구급대원들이 실습 마네킹 등을 이용해 심폐소생술을 비롯한 각종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각종 구급장비를 소개하는 행사를 전시장 내에 마련한다. 이밖에 서울시는 최근 한강의 수질환경 개선을 홍보하기 위해 철갑상어, 황쏘가리, 꺽지 등 한강에 서식하는 물고기 30여종을 선봬는 `한강에 살고 있는 물고기전(展)'을 연다. 11일에는 `내가 살고 싶은 건강하고 안전한 도시'를 주제로 전국 어린이 그림 그리기 대회를 열며, 12일에는 양재천변 5㎞를 걷는 건강가족 걷기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박혜경 서울시 건강도시팀장은 "건강엑스포는 시민들이 건강과 관련된 유용한 정보를 얻고 자신에게 맞는 건강 유지 비결을 얻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안승섭 기자 ssahn@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