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남아시아 지진해일(쓰나미) 당시 태국 남부 휴양지에서 실종된 한국인 시신 확인 작업이 1일 모두 끝났으나 2명의 소재는 여전히 미확인 상태라고 외교통상부가 1일 밝혔다. 외교통상부는 이날 '태국 쓰나미 희생자 신원확인 센터'(TTVI)측의 발표를 인용, 쓰나미 참사 때 태국 남부 휴양지에서 실종된 한국인 가운데 마지막까지 시신을 찾지 못했던 실종자 조 모씨의 시신이 1일 확인됐다고 밝혔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등 우리측 신원 확인팀은 수 일 전 태국 푸껫의 TTVI로부터 조씨로 보이는 시신이 발견돼 확인 절차가 필요하다는 연락을 받고 푸껫으로 급파돼 조씨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이 대변인은 밝혔다. 이로써 쓰나미로 인한 우리 국민의 피해는 사망 20명(태국 18명, 인도네시아2명), 소재 미확인 2명으로 최종 확인됐다. 외교통상부는 인니에서 실종된 것으로 발표된 은○○씨와 이○○씨(부부)는 인정사망제도에 따라 지난 4월 4일 이들의 본적지로 사망보고서가 발송된 상태라고 밝혔다. 소재 미확인자는 정황상 지진해일 발생지와 무관한 지역에 체류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 인원을 제외한 2명이다. (서울=연합뉴스) 홍덕화 기자 duckhw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