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도권 미분양 아파트가 5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미분양 물량은 `안 팔린 집'이라는 부정적인 이미지가 있지만 잘만 찾아보면 남부럽지 않은 알짜를 찾을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미분양 아파트는 우선 청약통장이 필요없고 중도금 무이자 융자, 이자 후불제, 새시 무료 제공 등 각종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분양가는 시간이 갈수록 오르기 마련인데 같은 급의 아파트라면 최근에 분양한 아파트보다는 미분양 아파트의 부양가가 상대적으로 더 저렴하다. 이와 함께 추첨이 아니라 선착순 분양이기 때문에 동ㆍ호수를 마음대로 지정 할 수 있다. 그러나 미분양 물량은 비인기 지역, 비로열층이 많을 수 밖에 없어 푸짐한 혜택에 혹해 덥석 계약하기 보다는 주변 여건과 시세, 전망 등을 면밀히 검토해 보는 것이 좋다. 다음은 내집마련정보사가 제공한 서울과 인천의 주요 미분양 단지. ▲ 암사동 강동시영2단지 = 암사동 413번지 일대 강동시영 2차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아파트로 총 1천622가구 중 잔여 가구를 분양중이다. 지하철 5호선 명일역이 가깝고 올림픽대로를 이용해 강남과 도심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 북가좌동 두산위브 = 북가좌동 68-8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조합 아파트로 총 235가구 중 잔여가구를 분양중이다. 가좌뉴타운과 가깝고 지하철 6호선 증산역을 이용할 수 있다. ▲ 면목동 경남아너스빌 = 면목동 699-149번지 일대 면목시영을 재건축하는 아파트로 총 386가구 중 잔여가구를 분양중이다. 단지를 중심으로 좌우측에는 중랑천과 용마산이 위치해 있어 조망이 좋고 풍부한 녹지공간으로 주변 공기가 쾌적하다. ▲ 천호동 강변그대가 = 천호동 318 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아파트로 총 225가구 중 잔여가구를 분양중이다. 지하철 8호선 암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서울유치원, 신암초, 신암중, 배재고 등의 학군도 형성돼 있다. ▲ 상도동 포스코더샵 = 상도동 159의 212번지 일대에 짓는 지역 조합아파트로 총 1천122가구 중 잔여가구를 분양중이다. 지하철7호선 상도역과 장승배기역이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고 노량진 수산시장과 영도시장 등을 이용할 수 있다. ▲ 인천시 삼산동 엠코타운 = 인천 부평구 삼산지구에 들어서는 아파트로 총 708가구 중 잔여가구를 분양중이다. 서울외곽순환도로와 제1, 2경인고속도로 등을 이용해 여의도 등 서울의 서부권으로 진입이 용이하다. ▲ 인천시 주안동 더월드스테이트 = 주안동 906-1번지 일대 주안 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아파트로 총 3천160가구 중 잔여가구를 분양중이다. 지하철 국철 간석역과 인천지하철 1호선 인천시청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 인천시 간석동 레미안자이 = 삼성물산과 GS건설이 인천 남동구 간석동 141-3번지 일대 주공1단지를 재건축한 단지로 총 2천432가구 가운데 잔여가구를 분양중이다. 인천지하철 1호선 인천시청역과 간석오거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제2경인고속도로와 외곽순환도로를 통해 서울로 진입할 수 있다. (서울=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banan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