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서부경찰서는 민주노총 충북본부 간부 김모(35)씨와 하이닉스.매그나칩 사내하청지회장 신모(35)씨에 대해 집회 및 시위에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법원으로부터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노동절 집회에서 하이닉스.매그나칩 해고 하청노조원 100여명과 함께 사측에 직접 고용을 요구하며 청주 공단5거리를 점거하는 등 불법시위를 주도한 혐의다. 경찰은 함께 구속영장을 신청한 하이닉스.매그나칩 사내하청지회 간부 최모(32)씨에 대해서는 집회에 단순참가했고 동종전과와 실형전과가 없는 점 등의 이유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고 밝혔다. (청주=연합뉴스) 백나리 기자 naripret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