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신도시의 후광 덕에 분당과 용인 지역의 경매 시장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27일 부동산경매정보제공업체인 지지옥션에 따르면 이달 들어 25일까지 경매에 부쳐진 분당지역 아파트의 평균 경쟁률은 16.1대 1로 작년 동기(3.6대 1)에 비해 4배 이상 상승했고 지난달(6.7대 1)에 비해서도 2배 이상 높아졌다. 같은 기간 경매에 부쳐진 수도권 지역 아파트의 평균 경쟁률은 5.4대 1이었다. 이 기간 분당 아파트에 대해 7건의 경매가 진행됐는데 5건이 낙찰됐으며, 낙찰가율(낙찰가/감정가)도 115.20%를 기록했다. 작년 동기에는 17건이 진행돼 5건만이 낙찰됐으며, 낙찰가율은 93.20%에 그쳤다. 용인지역 사정도 마찬가지다. 같은 기간 66건이 진행된 아파트 경매에서 평균 5.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작년 같은 기간 경쟁률은 3.8대 1이었다. 낙찰가율도 수도권 아파트 평균 낙찰가율(85.80%)보다 높은 91.30%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