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성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국제상업회의소(ICC) 회장 자격으로 지난 23일 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본부를 방문,주제 마뉴엘 바로수 EU집행위원회 위원장과 피터 맨델슨 통상무역담당 집행위원을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박 회장은 "지식재산권 침해가 기술 연구·혁신과 건전한 경제성장에 걸림돌이 될 정도로 최근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며 "이를 저지하기 위해 선진 8개국(G8) 정상들이 적극 대응해 줄 것"을 요청했다.


박 회장은 또 "ICC는 세계 기업인들을 대표하는 기관으로 국제무역 자유화를 위한 다자간 무역 체제를 적극 지지한다"면서 "올해 말 홍콩에서 열릴 세계무역기구(WTO) 제6차 각료회담의 결과에 따라 도하개발아젠다의 성패가 좌우될 것이며 회담 전까지 각 국가의 적극적인 참여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정구학 기자 cg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