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시장 불안조짐이 여전한 반면 주택시장은 안정세로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교통부는 4월 중 부동산 조기경보시스템(EWS) 점검회의 결과 국내 토지시장은 지난 2월 이후 3개월 연속 확장기 '관심(S-2)단계'로 여전히 불안한 양상을 이어갔다. 반면 주택시장은 지난 1월부터 넉 달째 '정상(S-1)'을 유지했다. 토지시장의 경우 전반적으로는 안정세를 보였지만 행정도시 건설 본격화,기업도시 건설 추진 등으로 국지적인 땅값 불안이 발생할 우려가 여전한 상태여서 지난 3월과 같은 관심단계가 유지됐다. 건교부 관계자는 "현재 추진 중인 토지시장 안정대책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라며 "가격이 불안해지는 지역에 대해서는 조기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