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검 조사과는 13일 학교법인 사무국장으로 재직하면서 산하 학교의 식당 운영권을 주겠다고 속여 2억5천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사기)로 한모(49)씨를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한씨는 학교법인 브니엘재단 사무국장으로 있던 2000년 7월 산하 4개 학교의 식당과 매점 운영권을 주겠다며 윤모씨로부터 1억원을 받는 등 3차례에 걸쳐 모두 2억5천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한씨는 또 2003년 9월에는 부산 부산진구 전포동에 있는 국유지를 모 건설회사와 공동으로 구입하면 큰 돈을 벌 수 있다고 속여 김모씨로부터 9천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다. (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swir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