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 아파트 분양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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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광역시 북구(옛 울주군 일대)에 최근 아파트 신규분양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울산지역의 경우 산업단지가 집중돼 고소득의 실수요층이 두터워 이를 타깃으로 주택업체들이 앞다퉈 주택공급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남구나 중구 등 주거선호지역은 이미 개발이 끝난 상태여서 요즘엔 북구가 주목받고 있다.
북구의 경우 신규 택지가 많은데다 동대산이 가까워 주거환경도 쾌적한 편이다.
또 7번 국도를 통해 현대자동차 등의 공단 출퇴근도 편리하다.
특히 자동차부품 산업단지인 '오토밸리'가 오는 2010년 북구에 들어설 예정이어서 공단 배후 주거지역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북구에서는 지난달 현대산업개발이 달천동 아이파크 1차(1012가구)를 분양해 계약률이 90%를 기록했다.
이어서 한국토지신탁과 대한토지신탁도 각각 천곡2차 코아루(270가구),중산동 디아채(633가구)를 이달 초부터 분양에 들어갔다.
대우건설은 이달 중 매곡동에 '매곡 푸르지오'(1137가구?28~40평형)를 평당 530만원선에 선보일 예정이다.
달천동 아이파크 1차의 경우 분양가는 36평형이 545만원선이었다.
고준석 신한은행 부동산재테크팀장은 "울산 북구는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데다 분양가가 평당 500만원선이어서 남구?중구(평당 700만원)보다 저렴해 가격 경쟁력도 있다"고 말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