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전략산업으로 육성중인 IT와 BT분야 기업 지원을 위해 도내에서 처음으로 지역 편드를 결성한다. 6일 제주도에 따르면 청정에너지산업 활성화와 제주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 조성등 주요사업 추진을 위해 50억원 규모로 IT.BT산업 육성 펀드 결성을 준비하고 있다. 제주도는 다른 지방의 펀드 조성 사례에 대한 분석을 끝내고 지난달 22일 제주창업투자조합 결성을 위해 업무집행 조합을 공모한 결과 HS창업투자조합과 한화기술금융주식회사 등 국내 2개 창업투자회사가 응모했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업무집행조합인 창업투자사를 선정한뒤 중소기업청에 국비 신청 절차를 거쳐 지원대상자로 확정되면 일반조합원을 모집키로했다. 도는 일반조합원을 도내 농협과 산업은행, 제주은행, 기업은행 등 은행 및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모집할 계획이다. 펀드 조성에 따른 절차가 마무리되면 오는 9월 결성총회를 열어 펀드를 결성하고 10월부터 투자업무를 시작한다. 지역 펀드가 결성되면 도내 IT.BT기업을 대상으로 기존의 융자 위주의 자금지원 방식에서 투자 방식으로 기업에 대한 지원이 이뤄져 도내 유망 벤처기업들의 성장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연합뉴스) 이기승 기자 lee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