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지방선거가 5일 요르단강 서안과 가자지구 80여개 자치지역에서 시작됐다. 40여만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되는 이번 선거는 오는 7월 총선을 앞두고 팔레스타인 최대 이슬람 저항운동단체인 하마스의 인기도를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하마스는 지난 1월 실시된 가자지구 지방선거에서 압승을 거둬 집권 파타운동에 타격을 안겨줬으며 오는 7월 총선거에 처음 참여할 예정이다. 하마스는 가자지구 남부 라파와 북부 베이트 라히야 등에서 압승을 예상하고 있으며 베들레헴과 칼킬리야 등 요르단강 서안 76개 자치단체 선거에서도 파타운동과의 치열한 경합을 기대하고 있다. (베들레헴 AFP=연합뉴스) cheror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