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5일 동작구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 아트홀에서 종로구청 등 40개 보육시설을 우수 보육시설로, 만리 어린이집 등 49곳을 우수 보육 프로그램 운영시설로 선정해 시상했다. 우수 보육시설 40곳은 종로구청 등 국.공립 21곳, 신당삼성 어린이집 등 민간 8곳, 늘푸른아이들 놀이방 등 놀이방 11곳이다. 이번 시상은 보육시설 서비스 평가제를 도입, 보육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자는 취지로 지난 한해 국.공립 202곳, 민간 684곳, 놀이방 445곳 등 1천331곳에 대해 안전과 건강.영양, 보육 프로그램, 특수보육 등 7개 분야를 평가한 결과. 시는 2006년까지 전체 보육시설 5천35개를 연차적으로 평가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우수시설에 대해서는 시비 우선지원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해 서비스 수준을 향상시킬 방침이며 우수 보육프로그램은 사례집 `보듬고 돋우고 새싹 키우기'로 묶어 발간, 전체 보육시설 및 동사무소에 배부했다. 시상식에서는 또 방승희 만리 어린이집 원장 등이 나와 분야별 우수 보육 프로그램 사례를 발표했다. 서울시는 "평가 결과 일상적 양육과 상호작용, 건강 관리 및 안전 분야는 대체로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지만 보육과정 운영, 가족 및 지역사회와의 협력 분야는 미흡했다"며 "미흡 분야를 중점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sisyph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