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는 분단된 한반도의 평화 증진을 도울 준비가 돼 있다고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21일 밝혔다. 디노 파티 잘랄 인도네시아 대통령 대변인은 이날 유도요노 대통령이 `아시아.아프리카 정상회의'참석차 인도네시아를 방문 중인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잘랄 대변인은 "우리는 전체 과정을 지원하겠다고 말했으며 평화 증진을 돕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어떤 방법이라도 이용 가능하다는 점을 밝혔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은 한반도에 평화적 조치가 취해지기를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22~24일 열리는 아시아. 아프리카 정상회의에는 한국의 이해찬(李海瓚) 국무총리도 참석할 예정이나 관리들은 이 총리와 김영남 위원장이 만날 계획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고 있다. (자카르타 로이터=연합뉴스) zitro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