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 대통령의 딸이라고 주장하는 여자의 존재를 방영한 SBS TV '뉴스추적-나는 DJ의 딸입니다'의 시청률이 14.8%(TNS미디어코리아 조사결과)로 나타났다. '뉴스추적'팀은 19일 방영분에서 국가정보원이 김 전 대통령의 딸이라는 여자의 경제 지원 등을 위해 진승현 씨로부터 3억5천만원을 받았던 것이 당시 판결 기록에도 나와있는 '특수사업'의 실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이 진 씨의 선처를 부탁하며 불거졌던 '진승현 게이트'도 사실은 이 '특수사업' 때문이라는 것. '뉴스추적'은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 결과에서도 13.8%를 기록했다. 이 수치는 2001년 5월 25일 첫 방송한 이래 두번째로 높은 수치. '뉴스추적'은 5년여 동안 평균 7%에 머물러 있었으며, 더욱이 최근 2년 동안에는 5~7%의 시청률을 보여 근래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것이다. (서울=연합뉴스) 김가희 기자 kah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