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원을 눈앞에 둔 서울 청계천변에서 두 번째 주상복합아파트가 분양된다. 대성산업 건설부문은 청계9가 사거리에서 주상복합 '대성 스카이렉스Ⅱ'를 오는 15일부터 분양한다. 지난해 11월 '청계천 스카이렉스Ⅰ'이 높은 인기속에 분양을 끝낸 후 이 일대에서 두 번째로 선보이는 주상복합아파트다. 특히 오는 10월 청계천 완전복원(현재 공정률 90%)을 앞두고 인근지역 아파트 값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나오는 물량이어서 실수요자 및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대성스카이렉스Ⅱ는 청계천공원 바로 앞에 위치하며 2개 동,총 1백12가구로 구성된다. 모두 34평형 단일평형이다. 대부분의 주상복합과 달리 판상형 구조라서 전 가구가 남향으로 배치된다. 거실과 안방에서도 청계천을 조망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특히 단지 바로 앞 청계천의 폭이 45m에 달해 종로권역의 17m보다 3배 가량 넓다. 아파트 발코니와 전용률(약 78%) 등이 일반 아파트와 비슷한 구조로 설계됐다. 단지 안에 입주민만 이용할 수 있는 스포츠센터가 들어선다. 계약금은 분양대금의 10%이며,50%(중도금)에 대해 대출을 알선해 준다. 이 중 40%는 무이자를 적용한다. 분양가는 평당 1천3백만원선이다. 오는 2007년 6월 입주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신설동역 앞에 위치해 있다. (02)925-3800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