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행정중심복합도시(행정도시) 건설사업이가속도를 내면서 행정도시가 들어설 충남 연기지역에 아파트 신축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10일 연기군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연기지역에서 9개 업체가 5천140가구의아파트를 짓기 위해 사업승인을 받았거나 사업승인 신청을 준비 중이다. K사의 경우 조치원읍 신흥리에 802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신축 중이고 Y사도 조치원읍 죽림리에 286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짓고 있다. I사는 행정도시 예정지 인근인 금남면 용포리에 228가구 규모의 아파트 신축을위한 사업승인을 받았고 D사와 C사도 조치원읍 죽림리에 각각 295가구, 1천488가구규모의 아파트를 짓기로 하고 최근 연기군에 사업승인 신청서를 냈다. A사도 조치원읍 신안리에 1천120가구의 아파트를 신축키로 하고 사업승인 신청을 준비 중이다. 아파트 재건축사업도 활발해 현재 조치원읍 교리 교동아파트(110가구)와 조치원읍 신흥리 신흥주공연립(308가구) 등 연기지역 2개 아파트에서 재건축이 추진되고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조치원읍이 행정도시의 배후도시 역할을 해야 하는 만큼아파트가 잇따라 들어서는 것은 고무적인 현상"이라며 "하지만 일부 업체가 분양률을 높이기 위해 부동산이동중개업소(떳다방)를 동원하고 투기꾼들을 끌어들이는 등과열분위기를 조장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연기=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sw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