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부터 2년 간 25만여 명의 뉴욕 동포들을 위해 봉사할 제29대 한인회장에 이경로(47)씨가 6일 무투표 당선됐다. 뉴욕한인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한인회관에서 이경로 후보에게 당선증을 전달했다. 부회장은 이동현씨. 이경로 당선자는 "이번 선거를 통해 뉴욕 동포사회가 건강하다는 것을 새롭게인식했다"며 "후보로 등록했다 사퇴한 최영태씨에게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 소감을말했다. 그는 제28대 한인회 사업 승계ㆍ유지, 정치력 신장을 위한 노력, 효도하는 2세교육 실천, 여성과 2세의 한인회 참여 확대, 뉴욕 지역 동포단체들과 협력 화합 등을 공약했다. 전북 군산 출신인 이 당선자는 1989년 호원대 전자계산학과를 졸업한 뒤 그 해10월 뉴욕으로 이민했고, 1992년부터 액세서리 수입업체인 주얼센스를 운영하고 있다. 한인회 이사, 부이사장, 수석부회장을 역임한 그는 뉴욕 한인경제인협회에서 사업기획이사, 재무이사, 총무이사, 부이사장, 부회장으로 활동했다. 2000년엔 산업자원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ghw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