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경기도 화성 동탄신도시 3차 동시분양 아파트의 미계약 물량 정보를 인터넷을 통해 일반에 공개한다고 4일 밝혔다. 동탄신도시 3차 동시분양 아파트 미계약분은 전체 5천4백81가구의 13.5%인 7백45가구다. 유형별로는 일반분양 아파트 78가구(2개 업체),임대아파트 6백67가구(4개 업체) 등이다. 동탄신도시 미계약분 정보는 건교부(www.moct.go.kr),화성시(www.hscity.net),한국토지공사(www.iklc.co.kr) 홈페이지에서 동시에 확인할 수 있다.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실수요자들의 '알 권리'를 위해 민간 아파트 분양정보를 소개해 주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아파트 미계약분을 일반에 공개하면 실수요자가 스스로 비교·평가한 뒤 선택할 수 있게 된다"며 "미계약 아파트에 웃돈을 얹어 거래하는 이른바 '물딱지'도 근절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