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게 1군리그에 합류한 이승엽(롯데 마린스)이 통렬한 3루타로 시즌 첫 타점을 신고했다. 이승엽은 3일 지바 마린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2로 앞선 3회 3루타를 터뜨려 타점을 올렸다. 시즌 9일만에 1군에 올라온 이승엽은 이날 5번 지명타자로 첫 경기에 나서 2회첫 타석에서는 삼구 삼진으로 돌아섰다. 그러나 롯데가 4-2로 앞선 3회 2사 1루에서 두번째 타석에 나선 이승엽은 소프트뱅크의 선발 마하라의 2구째 가운데로 쏠린 142㎞짜리 직구를 통타해 좌익수 키를 넘어가는 3루타로 1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이로써 롯데는 5-2로 앞선 가운데 4회말 공격을 진행중이다. (서울=연합뉴스) 천병혁기자 shoeles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