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006400]는 31일 경기도 용인 도우미견센터에서 청각 도우미견 4마리를 청각장애인들에게 분양했다고 밝혔다. `청명', `사랑', `머루', `헤라'란 이름을 가진 이들 도우미견은 6개월 이상의정규 교육과정을 거쳤으며, 청각장애인들에게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소리를알려줌으로써 사고위험을 줄이고 불편을 덜어주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삼성SDI는 말했다. 삼성SDI는 2003년부터 모두 18마리의 청각 도우미견을 무료로 분양했고 올해 10마리를 더 분양할 계획이다. 청각 도우미견은 전국 동물보호소에 있는 1천여마리의 개들 가운데 10개 항목이넘는 시험절차를 거쳐 선발된 4-5마리를 대상으로 6개월간의 강도 높은 교육과정을거쳐 탄생하게 된다. 삼성SDI는 자폐증, 지체장애, 정신장애가 있는 어린이들의 치료를 돕기 위한 치료 도우미견도 지난해 6마리에서 올해 10마리로 늘렸다. 삼성SDI는 작년부터 용인에 400평 규모의 첨단 훈련시설을 갖춘 도우미견센터를마련해 청각 도우미견 훈련사와 치료견 훈련사 등 10여명의 전문가가 도우미견을 길러내고 있다. 이 회사 천동락 상무는 "개안사업, 매칭그랜트와 함께 도우미견 사업을 3대 사회공헌 사업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공병설기자 k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