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산불방지를 위해 21일부터 실시될 예정이었던 국립공원 설악산과 오대산의 입산통제가 다음달로 미뤄졌다. 21일 국립공원 설악산과 오대산관리사무소에 따르면 당초 이날부터 입산통제에들어갈 예정이었으나 대부분의 고지대 등산로에 눈이 많이 쌓여 있어 산불위험이 감소함에 따라 4월 4일부터 통제에 들어가기로 했다. 설악산과 오대산 관리사무소는 당초 지난 1일부터 봄철 산불방지 입산통제에 들어갈 계획이었으나 등산로에 쌓인 눈으로 인해 입산통제 시점을 3월 21일로 연기했었다. 이에 따라 이들 공원의 입산통제는 다음달 4일부터 5월13일까지 40여일간 실시될 예정이다. 그러나 지난 1일부터 입산통제에 들어간 국립공원 치악산은 다음달 30일까지 구룡지구∼비로봉, 금대∼남대봉, 성남∼남대봉 구간 등 3개 등산로만 등산을 허용하고 있다. (속초=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mom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