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근한 봄날씨가 이어진 3월의 셋째주 휴일 강원도 내 주요 스키장과 국립공원 등지에는 많은 인파가 찾아와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이날 평창 용평 스키장에는 6천여명의 스키어가 찾았고 이날 폐장을 앞둔 고성 알프스 스키장에도 1천여명이 몰리는 등 각 스키장마다 400명~1천여명의 스키어가 몰려 막바지 스키를 만끽했다. 또 국립공원 설악산에는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3천여 명의 등산객이 방문했고 오대산과 치악산에도 각각 1천500명과 1천여명이 찾아와 산행을 즐겼다. 이밖에 춘천 강촌과 남이섬 등지에도 가족 단위 행락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그러나 이날 오전 일본 후쿠오카 북서쪽 45km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의 여파가강원도 내 곳곳에서도 감지돼 일부 주민들이 놀라는 등 한때 긴장했으나 별다른 피해는 없었다.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j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