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강재섭(姜在涉) 원내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는 19일 오전 헬기편으로 독도를 방문, 현지에서 당직자회의를 갖고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 철회와 역사교과서 왜곡 중단을 촉구했다. 이날 독도 방문에는 강 원내대표와 맹형규(孟亨奎) 정책위의장, 김무성(金武星)사무총장 등 당3역과 독도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이상득(李相得.포항남.울릉) 의원,독도에 본적을 둔 박계동(朴啓東) 의원 등이 참여했다. 강 원내대표 등은 독도 현지 전투경찰 숙소에서 가진 당직자회의에서 지난 1999년 체결된 한일어업협정 재검토, 국제법상 영유권 주장의 요건을 갖추기 위해 2인이상 민간인의 경제활동 보장을 통한 독도 유인도화, 2004년 국방백서에서의 독도누락경위 조사 등을 논의했다고 이정현(李貞鉉) 부대변인이 전했다. 참석자들은 또 그동안 독도지키기 시민단체 등이 요구해온 독도 동도와 서도 사이의 선상숙박시설 허가를 적극 검토해 관광객 유치 등을 실질적으로 보장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당직자들은 회의를 마친뒤 독도를 경비중인 전경들을 격려하고 모형 거북선을전달했으며, 오후에는 울릉도로 돌아와 독도박물관을 방문했다. (서울=연합뉴스) 류성무기자 tjd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