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노스 다코타주의 20대 남성이 특이한번호판으로 인해 음주 단속에 걸려 기소됐다. 16일 ABC 방송에 따르면 노스 다코타주 알거스빌에 거주하는 조시아 존슨(23)은지난 11일 미네소타주 무어헤드의 스포츠바에서 술을 마신 후 운전하다 차에 부착한특이한 번호판 덕분(?)에 클레이 카운티 경찰에 적발됐다. 당시 혈중 알코올농도가 규정치의 두배가 넘었던 존슨은 3급 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됐는데 경찰의 시선을 끌게한 그의 자동차 번호는 '얼큰히 취해서 비틀거리는' 이란 뜻을 가진 단어 'TIPSY' 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존슨은 자신의 특이한 자동차 번호판에 대해 예전에 소유했던 지프의 느낌에서따온 것이며 차를 현재의 셰비 실버라도 트럭으로 바꾸면서도 장난삼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설명하면서 이것은 "음주 운전을 한다는 뜻이 아니라 자신이 즐거운시간을 가지고 있다는 뜻" 이었다고 주장했다. 미국에서는 차량 등록시 일정 수수료를 지불하면 특정한 단어나 번호로 된 번호판을 소유할 수 있다. 오는 22일로 재판이 예정된 존슨은 그러나 음주운전을 한것에 대해서는 "상당히 멍청한 일"이었다면서 다시는 음주 운전을 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카고=연합뉴스) 이경원 통신원 kwchris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