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전국에서 새로 입주가 이뤄질 아파트는 2만여가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전국의 입주예정 아파트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5천8백여가구가 늘어난 37개 단지,2만3백47가구에 이른다. 3월 입주 물량(2만38가구)과 비슷하지만 대단지가 많은게 특징이다. 1천가구 이상 대단지는 서울 강서구 내발산동 우장산현대타운,성북구 길음동 길음푸르지오,대림e-편한세상,경기 포천시 소흘읍 주공그린빌2단지,인천 서구 당하동 금강KCC,전남 여수시 화장동 주공(국민임대)등 6곳이다. ◆서울권 대단지 많아 길음동 길음푸르지오와 대림e편한세상,내발산동 우장산현대타운 등 3곳이 단지도 크고 입지여건이 뛰어난 곳으로 꼽힌다. 2천2백78가구의 대단지인 길음푸르지오는 길음2 재개발구역 내 아파트로 다음달 초 입주예정이다. 단지가 커서 매물도 많다. 33평형 호가가 2억5천만∼3억2천5백만원선이다. 길음푸르지오 맞은편에 있는 대림e-편한세상도 다음달 22일부터 입주예정이다. 1천8백81가구의 대단지로 33평형 호가가 2억7천만∼3억5천만원선이다. 내발산동 우장산현대타운도 2천1백98가구의 대단지로 입주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지하철 5호선 발산역이 도보로 3분 거리인 역세권 단지다. 33평형이 3억7천만∼4억5천5백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수도권·지방 관심 단지 많아 고양시 행신동 SK뷰,안중읍 우림루미아트,태안읍 푸르지오,인천 당하동 금강KCC 등이 주목해볼만한 단지다. 다음달 말 입주예정인 고양시 행신동 SK뷰는 전체 8백12가구로 경의선 행신역이 걸어서 7분정도 걸린다. 1천1백84가구의 대단지인 포천시 소흘읍 주공그린빌2단지도 다음달 26일부터 집들이에 들어간다. 32평형의 호가가 1억1천만∼1억2천만원선이다. 평택·화성지역에서는 다음달 말 입주예정인 화성시 태안읍 푸르지오(9백93가구)가 관심 단지이다. 1호선 연장선인 병점역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있다. 인천에서는 서구 당하동 금강KCC(1천15가구)가 다음달 29일부터 입주예정이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