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은 오는 2008년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고 워싱턴 타임스가 12일 보도했다. 라이스 장관은 이날 보도된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2008년 대통령직에 출마할것을 고려할 것이냐"는 질문에 "나는 (지금까지) 어떤 것에도 출마하고 싶지 않았다"면서 "내가 학교에 다닐 때에도 나는 학급의 어떤 것에도 출마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지난달 시에나대학 연구소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42%는 라이스 장관이 대선에 출마해야 한다고 대답했고 53%는 힐러리 클린턴(여.민주.뉴욕) 상원의원이 출마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또 응답자의 81%는 여성후보에게 표를 줄 수 있다고대답했다. 라이스 장관은 "나는 정말 좋은 국무장관이 되려고 할 것"이라면서 "정말 열심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또 "나는 공직에 출마하는 사람들에게 엄청난 존경심을 갖고 있다"면서 "내가 그 역할(공직 출마)을 하는 것을 상상하는 것은 정말 어렵다"고 말했다. (워싱턴=연합뉴스) 김대영 특파원 kd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