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케이블TV 업체인 씨씨에스가 '신행정도시 최대 수혜주'로 꼽혔다. 메리츠증권은 8일 씨씨에스에 대해 신행정도시 특별법 통과로 가장 큰 수혜가 기대된다며 8천8백90원의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이 증권사 전상용 연구원은 "씨씨에스가 지난해 7월 충북방송 지분 74.94%를 인수함으로써 충청지역 최대 유선방송사업자(SO)로 부상했다"며 "신행정도시가 건설되면 현재 60만가구가 1백만가구로 늘어날 전망이어서 가입자 수도 대폭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 연구원은 "충주시 청주시 소재 부지가격 상승에 따른 수혜도 예상된다"며 "그러나 주가는 동종 업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 같은 분석에 힘입어 씨씨에스 주가는 상한가까지 오른 5천9백40원에 마감됐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