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2.17 판교.재건축대책'의 영향으로 서울 강남 주요 지역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하락세를 보이는 등 부동산시장이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7일 밝혔다. 건교부는 국민은행의 주간주택가격 조사자료를 인용해 "2.17대책 이후 첫주인지난달 21∼28일 서울 강남 주요지역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주에 비해 하락했다"면서 "판교주변 지역도 상승세가 전주에 비해 크게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국민은행 조사결과 2.17대책 발표 직전 1주간(2.14∼2.21) 0.1% 상승했던서울 강남과 강동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2.17대책 이후 첫 1주간 0.3%, 0.2% 각각하락했다. 또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와 용인시의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도 2.17대책 이전0.7∼0.8%에서 이후 0.3∼0.5%로 상승폭이 둔화됐다. 건교부 관계자는 "2.17대책의 영향으로 부동산시장이 안정기조로 돌아서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면서 "3월에는 안정세가 정착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심인성기자 sims@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