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수도 투기 행위 하늘에서 감시한다.' 한국토지공사가 행정도시가 들어서는 충남 공주·연기 지역에 대한 토지 매수 작업을 앞두고 오는 4월부터 항공촬영을 실시,불법 건축물과 지장물 설치 등 투기 행위 차단에 나선다. 항공촬영 대상 지역은 2천2백만평 규모의 행정도시 후보지역을 중심으로 반경 5km 외곽지역까지다. 토공은 이를 바탕으로 오는 5월께 보상지역 후보지를 발표하고 12월께 토지보상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항공촬영은 기존 신도시에서도 시도한 적이 없는 1억4천3백만평 규모의 넓은 지역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일반 신도시는 하루 정도면 항공촬영이 끝나지만 행정 복합도시의 경우 규모가 방대하고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수일에 걸쳐 주변지역까지 면밀하게 항공촬영을 실시할 계획이라는 게 토공측의 설명이다. 토공은 이를 토대로 후보지역 지정 이후 들어서는 불법 가옥,건축물,지장물 등을 가려낼 방침이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