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000270]는 보유 주식 평가 방법을 변경함으로써 2004년 당기순이익이 841억원 증가하게 됐다고 7일 밝혔다. 기아차 관계자는 "보유중인 현대모비스 주식에 대한 평가 방법을 금융감독원 해석에 맞춰 시가법에서 지분법으로 변경함으로써 당기순이익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18일 기업설명회에서 6천65억원으로 발표됐던 기아차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6천906억원으로 수정됐다. 기아차는 또 기존 시가법 평가로 계상됐던 주식평가 차익이 제거돼 자산은 10조8천715억원, 자기자본은 5조991억원으로 각각 6천795억원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한기천기자 che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