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이익환수제 국회 통과라는 대형 악재에도 불구하고 서울 강남권 재건축단지들의 가격 내림세는 미미하게 나타나고 있다. 6일 강남권 중개업계에 따르면 강남구 개포주공 1단지 15평형의 경우 1월 초부터 한달 보름여간 1억원 이상 올라 지난달 중순 5억9천만원까지 호가가 뛴 후 지금은 5억6천만~5억7천만원에 시세를 형성해 소폭 조정에 그치고 있다. 급등 이전보다 여전히 5천만원 이상 높게 시세가 형성되고 있는 셈이다. 초고층 재건축 추진을 호재로 최고 1억원까지 가격이 뛰었던 압구정동 일대 현대아파트들도 초고층 재건축이 무산됐지만 가격이 전혀 빠지지 않고 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