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의 첫 주말인 6일 강원도 전역이 맑은 날씨를 보인 가운데 4-5일 이틀간 영동지역에 내린 폭설로 인해 도내 스키장과 유명산은 평소 휴일에 비해 비교적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오후 1시 현재 평창 용평리조트에는 전날 열린 드라마 '슬픈연가' 콘서트등의 행사로 7천5백여명의 인파가 몰린 반면 평창 보광휘닉스파크와 횡성 성우리조트 등 도내 다른 스키장에는 평소 주말보다 적은 1천~3천5백여명의 스키어들이 찾았다. 국립공원 설악산에도 850여명의 등산객이 방문하는 데 그쳤으며 봄철 산불 방지를 위해 일부 등산로가 폐쇄된 국립공원 오대산과 치악산에도 각각 7백여명과 8백여명이 찾아와 겨울산행을 즐겼다. 한편 인제와 고성을 잇는 미시령 구간 등 주요 고갯길은 쌓인 눈으로 사흘째 차량 운행이 제한되고 있으나 결빙 구간이 없는 도내 주요 고속도로는 이날 하루 지.정체 없이 원활한 흐름을 보였다. (춘천=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mihy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