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지난 2일과 3일 경기 부천과 전남 목포 지점에서 '지수 1,000포인트시대의 투자전략'이란 주제로 투자설명회를 가졌다. 오는 9일과 10일에는 나민호 투자분석팀장을 강사로 내세워 '2005년,대세 상승의 시작인가'를 화두로 서울 화곡동과 제기동 지점에서 강연회를 연다. 교보증권도 지난 2일 서울 사당동지점에서 '경기회복과 유동성 확충'이란 주제로 투자설명회를 연데 이어 3일에도 동여의도지점에서 '상반기에 1,200∼1,300까지 상승할 수 있다'란 주제로 설명회를 가졌다. 또 대한투자증권은 '주가 1,000시대의 재테크전략'을 주제로 서울 부산 광주 등 전국 주요도시를 돌며 순회 강연회를 열고 있다. 주가 1,000포인트 시대를 맞아 증권사들이 바빠졌다. 5년여 만에 다시 '큰 장'이 서자 개인고객을 상대로 한 투자설명회와 강연회,교육강좌를 준비하느라 눈코 뜰 새가 없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1,000포인트 시대에 접어들면서 그동안 망설이며 관망했던 개인이 급속히 증시로 돌아오고 있다"면서 "증권사들이 다양한 투자설명회와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신규 고객 유치에 적극 나서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현대증권의 경우 오는 7∼9일 전북 군산,경남 마산,경기 시화 등 전국 지점에서 '지수 1,000포인트 시대의 투자전략'이란 주제로 일제히 투자설명회를 갖는다. 동양증금증권도 지난달 18일부터 오는 16일까지 한달간 전국 11개 점포에서 같은 화두로 투자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투자전략팀의 애널리스트와 증권상품 담당자를 강사로 투입했다. 대투증권은 4일과 5일 각각 부산상공회의소와 서울 강남 YMCA에서 재테크 전략을 설명한다. 투자자 교육 방식도 갈수록 다양해지는 추세다. LG투자증권은 오는 9∼11일 마포교육센터에서 주식 부동산 세금 등을 망라한 재테크 기법을 교육하는 '지수 1,000포인트시대의 자산관리' 강좌를 연다. 동양종금증권은 이달부터 5월까지 두달간 매주 수요일 오후 여의도지점에서 개인투자자용 교육과정인 '수요증권 교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전용교육장에서 체계화된 교육서비스를 제공하는 상설 교육 프로그램도 많아졌다. 삼성증권은 서울 수서동에 상설 교육장(Fn Family Center)을 설치,'행복투자교실'(주식투자 자산관리 선물옵 션반)을 운영하고 있다. 현대증권은 3개월 과정의 학기제 교육 과정인 'YouFirst 증권특강'을,대우증권은 1주일 과정의 '증권 아카데미'를 개설했다. 대신증권은 '사이보스 증권스쿨'을 올해 1백50차례 이상 연다는 방침이다. 동원증권은 고객용 재택교육 시스템을 갖췄고 한화증권은 거액자산가를 대상으로 출장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증권업협회 등 관련 기관에서도 적립식펀드 강의 등 교육 과정을 정기적으로 마련하고 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