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프로축구 PSV 에인트호벤에서 뛰는 박지성이 시즌 세번째 골을 터트렸다. 박지성은 28일(한국시간) SC히렌벤과의 원정경기에서 전반 39분 선제골을 뽑아내 3-0 완승을 이끌었다. 이날 팔판과 포지션을 바꾸며 적극적인 공격에 가담, 활발한 플레이를 펼친 박지성은 화르판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낮게 올려준 크로스를 넘어지며서 가볍게 밀어 골을 성공시켰다. 이영표도 왼쪽 수비수로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악착같은 수비와 과감한 오버래핑을 선보이며 팀의 무실점 행진에 한몫했다. 에인트호벤은 박지성의 결승골에 이어 화르판이 후반 37분, 45분 추가골을 넣은데 힘입어 완승을 거두고 승점 58점으로 리그 1위를 유지했다. 히렌벤은 후반 16분 훈틀라가 페널티 킥을 얻어냈지만 골 밖으로 차내는 실축으로 영패를 당했다. (헤이그=연합뉴스) 김나라통신원= thasilverkiwi@hot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