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계는 노무현 대통령이 25일 국정연설을통해 선진 경제로 진입하기 위한 청사진을 밝힌데 대해 적극 환영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특히 한국경제 활력회복이 안정적 성장의 기반이라는 점과 이를 위해 중소기업을 살려야 한다고 밝힌데 대해 중소기업계는 큰 기대를 나타내며 연초에 발표된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정책과제'가 차질없이 강력하게 추진되기를 희망했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는 대통령이 서비스.금융산업과 지식기반 서비스산업의경쟁력강화 및 교육혁신, 차세대 성장동력산업의 차질없는 육성을 통해서 우리경제를 한단계 업그레이드하겠다고 말한데 대해 선진경제 달성을 위한 적절한 전략이라고 평가했다. 또 대통령의 계획대로 기술혁신과 기업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된다면 우리경제전반에 걸친 경기양극화가 해소되고 일자리 창출을 통한 사회안전망이 확충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기협중앙회는 중소기업에 대해 언급된 부분은 대통령이 연초에 "올해는 중소기업이 빛나는 한해로 만들고 중소기업을 경제정책의 중심에 두겠다"고 밝힌 연장선에서 나온 것이어서 혁신역량 강화와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는 구체적인 현안으로 현재 사상 최대의 판로위기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활력회복을 위해 `중소기업전용 전시컨벤션센터' 건립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기협중앙회 관계자는 "대통령이 연두 기자회견과 오늘 국정연설에서도 중소기업의 중요성을 강조한 만큼 차세대 성장동력산업의 중소기업 참여 확대, 기술.경영혁신의 지속 추진, 대기업과 상생의 협력관계 구축 등을 통해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이 크게 제고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벤처기업협회 관계자는 "작년말 벤처기업 활성화대책을 계기로 벤처업계의 재도약의 계기가 마련됐다"며 "대통령이 남은 임기 동안에도 경제 활성화와 벤처기업 육성에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보내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최태용기자 c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