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큰 폭으로 반등했다. 24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18.67P(1.9%) 오른 987.10으로 마감하며 사흘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코스닥은 7.33P(1.5%) 상승한 497.61을 기록했다. LG투자증권 황창중 팀장은 "환율 충격이 일단락되며 주가가 큰 폭으로 반등했다"고 말했다.또 뉴욕시장 상승과 프로그램 매수 유입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79억원과 1천55억원 어치의 주식을 내다 팔았지만 투신권을 중심으로 한 기관들이 945억원 가량을 순매수하며 시장의 버팀목 역할을 했다.프로그램은 930억원 매수 우위. 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증권(4.0%),철강(3.8%),운수창고업(3.3%)이 상대적 강세를 시현했다. 삼성전자가 1.5% 상승한 것을 비롯해 국민은행,LG필립스LCD,LG전자,삼성SDI 등 주요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상승했다.특히 POSCO가 52주 신고가를 경신했고 환율 하락 수혜주인 대한항공이 6% 넘게 올랐다.반면 KT,S-Oil,KT&G,한국가스공사가 소폭 하락했으며 SK는 보합에 머물렀다. LG상사가 증권사의 호평으로 7% 이상 올랐고 한진중공업이 컨테이너선 수주 소식으로 급등했다.성장둔화 우려감이 제기된 자화전자는 3.5% 하락. 코스닥에서는 아시아나항공이 큰 폭으로 올랐으며 NHN,다음,파워로직스,탑엔지지어링 등도 강세를 기록했다.반면 하나로텔레콤,LG텔레콤은 약보합에 머물렀다. 증권사의 투자의견 상향 조정이 나온 휴맥스가 상한가로 치솟았으며 상한가로 시작했던 화일약품은 무상증자설에 대해 확정된 바 없다고 밝히자 상승폭이 줄며 결국 4% 가까이 떨어졌다. 거래소에서 601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락 종목수는 164개에 불과했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45개를 비롯 545개 종목 주식값이 올랐고 296개 종목은 하락했다 LG 황 팀장은 "최근 수급이나 투자심리 등을 감안할 때 월말에 발표되는 경제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다면 막바로 1천 포인트 돌파를 시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