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생인 이은주는 고등학교 졸업할 때까지 군산에서 자랐다. 군산초등학교와 군산여자중학교, 영광고등학교를 거쳐 지난 18일 단국대학교 연극영화과를 졸업했다. 1997년 선경스마트 학생선발대회에 은상으로 입상한 그는 98년 SBS 드라마 '백야 3.98'에 심은하의 아역으로 출연한 이후 SBS '카이스트'에 고정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청순하면서도 차가워보이는 이미지가 대중을 사로잡았다. 이어 영화 '송어' '오!수정' '번지점프를 하다' 등을 거치며 영화계에서 기대주로 급성장한 그는 '하늘정원' '연애소설' '하얀방' '안녕 유에프오' 등의 영화에 주인공으로 캐스팅되며 한국영화계 재목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MBC 드라마 '불새'와 영화 '주홍글씨'에 출연하며 본격 성인 연기자로 성장한 그는 특히 '주홍글씨'에서 보여준 연기로 화제를 모았다. 한때 음대 진학을 고려했을 정도로 학창시절 피아노 연주에 두각을 보였으며 노래와 춤 실력에서도 수준급을 자랑했다. 유족으로는 부모님과 오빠가 있다.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pret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