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을 방문 중인 왕자루이(王家瑞)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21일 서해갑문과 대안친선유리공장 신축현장, 대안중기계연합기업소 등을 참관했다고 조선중앙TV가 이날 보도했다. 왕 부장 일행은 먼저 1986년 대동강 하구에 완공된 서해갑문에 도착, 회전다리를 비롯한 시설물을 돌아본 뒤 중국 정부의 무상원조로 건설 중인 평안남도 대안군대안친선유리공장 신축현장으로 옮겨 건설 현장을 둘러봤다. 또 발전시설 생산업체인 대안중기계연합기업소를 방문, 생산공정을 돌아봤다. 그러나 조선중앙통신을 비롯한 북한 언론은 이날 오후 10시 현재까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왕 부장을 면담했는지에 대해서는 보도하지 않았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prince@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