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부터 아파트 분양이 급격하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대한주택보증에 따르면 지난 1월 분양보증을 받은 아파트(주상복합 및 임대 제외)는 총 14건,9백98가구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같은 달의 2천7백48가구에 비해 63% 줄어든 것이며 작년 12월의 5천6백52가구에 비해서는 무려 82%나 감소한 물량이다. 또 지난달 임대보증을 받은 아파트는 3백28가구로 작년 동월(6백75가구)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으며 주상복합아파트에 대한 분양보증은 한 건도 없었다. 분양보증은 주택건설업체가 부도 등으로 계약을 이행할 수 없을 경우에 대비해 아파트 분양에 앞서 받아야 하는 것으로 민간업체를 통해 공급될 가구수를 비교적 정확하게 보여준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