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밥 다 뽑았다" 최근 고국 뉴질랜드에서 열린 자동차경주대회에 나갔다가 사고로 손을 크게 다친 타이거 우즈(미국)의 캐디 스티브 윌리엄스가 이번 주 미국 캘리포니아주 리비에라에서 열리는 닛산오픈에 함께 출전한다고 우즈가 15일(한국시간) 밝혔다. 우즈는 홈페이지를 통해 "그는 출전 준비를 완료했다"면서 "윌리엄스는 다친 손에 감각이 아직 무디지만 그 정도의 부상은 능히 극복할 수 있는 강한 사람"이라고말했다. 지난 99년부터 우즈의 전속 캐디를 하고 있는 윌리엄스는 사고로 왼손을 꿰매는수술을 받은 후 최근 48개의 실밥을 제거했다고 우즈는 덧붙였다. 우즈는 "그 골프장은 내가 16세 때 처음으로 프로대회에 출전했고, 많은 추억이담겨 있는 곳"이라면서 우승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우즈는 이 대회에서 2차례 준우승을 했지만 우승은 거두지 못했다. (서울=연합뉴스) 이동경기자 hopem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