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현재 유통되는 지폐를 전면 교체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은행은 최근 5천원권 등 위조지폐가 늘고 있어 이를 막기 위해 첨단 위조방지 장치를 적용한 새로운 지폐발행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은은 구체적인 교체 방안과 일정은 재정경제부와의 협의와 금융통화위원회 의결을 거쳐야 하겠지만 도안의 전면적인 교체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은이 이처럼 지폐도안을 전면 교체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한 것은 현재의 지폐에는 위폐방지 기능이 취약해 컬러프린터와 컬러복사기 첨단 스캐너 등을 이 용한 위폐가 속출하고 있다는 판단에서입니다. 한편 한은은 재경부와 새 지폐 도입문제를 본격적으로 협의하는 과정에서 화폐단위변경이나 고액권 도입 문제는 거론하지 않고 단지 지폐 도안의 전면교체 방안만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