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미 해군은 14일 일본 가나가와(神奈川)현요코스카(橫須賀) 해군기지에 있는 구축함과 순양함 한 척씩을 올해 후반기에 이지스 구축함 2척으로 교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새로 배치되는 유도미사일 구축함은 현재 미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있는 8천422t급 스테뎀호와 9천217t급 라센호로 이들은 각각 오는 6월과 9월 요코스카 기지로 옮겨질 예정이다. 이에 앞서 현재 일본에 있는 9천407t급 유도미사일 순양함인 빈센느호와 8천40t급 구축함 쿠싱호는 오는 4월과 6월 샌디에이고로 복귀하게 된다. 교체작업이 이뤄지면 요코스카 기지에 배치된 이지스함의 숫자는 현재 6척에서7척으로 늘어나게 된다. 미 해군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지스 구축함의 배치는 "일본 방어와 국제평화 유지, 극동의 안보를 위한 미국정부의 책임을 이행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소식통들은 새로 배치되는 스테뎀호가 성능이 향상된 이지스 구축함이라고 전했으며 스테템호는 북한의 미사일 공격가능성에 대비해 미국 주도의 미사일 방어계획의 일환으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요코스카 교도=연합뉴스) zitro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