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총선 개표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해외 거주 이라크인을 대상으로 한 부재자 투표용지의 예비개표 결과 쿠르드족 연합이 이슬람 시아파 정당연합에 못지않은 득표율을 보였다. 국제이주기구(IOM)는 4일 부재자 투표용지 26만3천685표를 예비개표한 결과 이슬람 시아파 정당 연합인 유나이티드 이라크 연맹(UIA)이 36.15%를 얻었고 이어 쿠르드족 정당연합체인 쿠르드연맹이 29.6%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IOM은 미국, 영국, 요르단, 네덜란드, 터키 등 전세계 14개국에서 해외 거주 이라크인의 유권자 등록과 투개표 업무를 주관했으며 전체 100만명의 재외 이라크인중30% 미만이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암만 AP=연합뉴스) joo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