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핵개발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유럽국가가 이란과 비밀협상을 벌였으나 우라늄 농축문제를 둘러싼 이견으로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는 상태라고 현지 외교 소식통들이 25일 밝혔다. 이들은 프랑스와 영국, 독일 대표가 지난 17일 제네바에서 이란 대표단과 만나핵심쟁점인 우라늄 농축 문제에 대해 논의했으나 이란이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 폐기를 거부하면서 협상이 진전을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유럽국가들이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의 중단 또는 해체를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지만 이란은 유지방침을 고수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보스 AP=연합뉴스) k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