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춘천시의회는 25일 서울~춘천 간 경춘선무궁화 열차의 불편사항을 해소해달라고 한국철도공사에 요구했다. 시의회는 이날 건의서에서 "경춘선 열차가 무궁화호로 교체되면서 1일 38회 가운데 13회를 제외한 열차가 과거 통일호가 정차하던 역에서 모두 정차하고 있어 소요 시간이 빨라진 것이 없다"면서 "주요 5개 역에만 정차하는 열차를 늘려주고 10~20분 가량 연착되는 문제를 해소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출.퇴근자들을 위해 상행선 첫차와 하행선 막차를 종전대로 환원해주고 관광객들의 고성과 가무 등 소음으로부터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출.퇴근자용 객실을 별도로 지정, 운영해 달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통학생들을 위해 과거 철도청에서 실시하던 할인제도를 존치해 줄 것을건의했다. (춘천=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dmz@yna.co.kr